유로2008 예선 라운드업
이탈리아는 적지서 우크라이나 격파
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가 적지에서 우크라이나를 2-1로 꺾고 유럽2008 예선 B조에서 2위로 올라서며 본선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으나 조 선두를 달리던 프랑스는 스코틀랜드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3위로 떨어지며 본선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는 후반 19분 제임스 맥패든의 25야드 중거리슛으로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 강호 프랑스를 1-0으로 격침시키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스코틀랜드(7승2패)는 프랑스(6승1무2패)와의 홈 & 어웨이 대결을 모두 1-0 승리로 따내며 승점 21로 B조 선두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프랑스(승점 19)는 이탈리아(승점 20)에도 뒤진 조 3위로 내려앉아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진출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와 0-0으로 비겼던 프랑스는 이날 간판 골잡이 티에리 앙리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프랑스의 다비드 트레제게(왼쪽)가 울상을 하고 있다.
>
한편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이탈리아(6승2무1패)는 안토니오 디나탈리가 전반 41분과 후반 32분 연속골을 터뜨려 안드리 셰브첸코가 한 골을 만회한 우크라이나를 2-1로 따돌렸다. 이밖에 A조의 포르투갈은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세르비아와 1-1로 비기며 조 3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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