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햄 산체스 감독 출전가능성 시사
<연합>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의 로리 산체스 감독이 새로 영입한 설기현(28)의 ‘멀티플레이’ 능력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산체스 감독은 13일 풀햄 연습구장에서 비공개 전술훈련을 마친 뒤 “설기현이 입단 당시에는 허리 쪽에 부상이 있었지만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고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체스 감독은 “설기현이 레딩에 있을 때부터 경기하는 모습을 많이 지켜봤다.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선수다.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수까지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또 설기현이 이번 주 훈련을 모두 소화해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만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체스 감독은 15일 치러질 위건 어슬래틱전 원정경기에 설기현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설기현을 포함해 누구라도 경기장에 나설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에게 먼저 선발출전의 기회가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이 A매치를 끝내고 복귀하면 컨디션 체크를 마친 뒤 선발 명단을 정한다. 오늘 훈련뿐 아니라 내일 훈련까지 지켜본 뒤 경기에 나설 선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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