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포르투 선수들이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세계축구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7-08시즌 본선리그가 18일 막을 올린다. 7월 중순부터 2개월여에 걸린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과 본선 조별리그에 직행한 16개 팀이 4팀씩 8개조로 나뉘어 18일부터 16강 진출을 위한 조별리그전에 들어간다.
이번 유럽챔피언스리그의 관심사는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르며 대회 7번째 우승을 차지한 AC밀란(이탈리아)의 2연패 도전여부다. 셀틱(스코틀랜드), 벤피카(포르투갈), 샤크타르(우크라이나)와 함께 비교적 무난한 D조에 편성된 AC밀란은 18일 홈구장인 주세페 메차 스테디엄에서 벤피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올해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수퍼스타 카카가 이끄는 AC밀란은 과거 벤피카를 제물로 2번이나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AC밀란에 고배를 마셔 통산 6번째 우승에 실패한 A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이날 3년전 이 대회 우승팀인 FC포르투(포루투갈)과의 원정경기로 타이틀 도전을 시작한다. 리버풀은 오프시즌 영입한 스페인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고 토레스 역시 스페인 국가대표로 많은 A매치에 나섰지만 챔피언스리그 본선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꼭 골로 유럽무대 데뷔전을 장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포르투갈 원정에서 23년째 승리가 없어 심적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F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도 포르투갈 원정으로 유럽시즌을 시작한다. 19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의 옛 친정팀인 스포르팅과 격돌한다. 지난 대회 4강에서 물러선 첼시(잉글랜드)는 18일 B조에서 로젠보리(노르웨이)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데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와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 프랭크 램파드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걱정이 크다.
챔피언스리그의 조별리그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조 1, 2위가 16강에 오르고 3위팀 UEFA컵 32강에 합류하게 된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