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직선적 성격-언어능력 등 강점
<연합>핌 베어벡 전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천수(26)의 성공 가능성을 밝게 전망했다.
베어벡은 20일 네덜란드 축구 전문지 ‘풋발인터내셔날’ 최신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천수를 영입한 페예노르트의 선택은 옳았다. 개성이 뚜렷한 이천수의 성격이 전형적인 네덜란드 선수들과 흡사해 적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벡은 “밝은 성격의 이천수는 의사 전달을 분명히 하고 긍정적이다. 한국선수로는 드물게 직선적인 성격에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편인 그는 네덜란드리그에 잘 맞는다”고 성공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천수가 어린 나이에 스페인에서 뛰며 얻은 경험으로 많이 달라졌다. 스패니시로 로이 마카이, 지오바니 반 브롱코스트 등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천수의 가세로 페예노르트는 강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예노르트의 베르트 판 마르웨이크 감독과 피터 보스츠 기술이사는 이천수를 뽑을 때 베어벡 감독과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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