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도 교체 출전, 득점엔 실패
설기현이 풀햄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설기현은 23일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스테디엄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출장, 후반 30분 대미 머피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설기현의 출장은 지난 15일 위건 전 교체투입 이후 두 번째다. 설기현은 부지런히 뛰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후반 30분 수비진영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수비수와 경합하며 머리로 중앙 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떨궜고 이를 머피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풀햄은 맨체스터시티와 여섯 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설기현은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으로부터 ‘흐름을 바꿔놓았다’란 평과 함께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인 7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미들스보로의 이동국(28)은 선더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이번 시즌 가장 긴 78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뛰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미들스보로와 선더랜드는 2-2로 비겼다. 토튼햄의 이영표는 두 게임 연속 결장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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