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과 같은 개인용 MP3 사용으로 영구적인 청각 장애의 초기 징후를 보이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뉴질랜드 의료 기관이 23일 경고했다.
뉴질랜드 청각장애 재단은 최근 뉴질랜드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30세 이하 10명 중 7명이 귀가 멍멍하고 이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 같은 증상들은 영구적인 청각 장애의 초기 징후들이라고 설명했다.
청각 전문가인 레슬리 힌드마쉬는 이명은 귀속 도관에서 매미가 우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시끄러운 음악을 계속해서 들을 경우 그 같은 증상이 영구적으로 굳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이비인후과나 청각 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젊은이들의 과도한 MP3 사용에 우려를 표시했다.
청각장애 재단의 나이젤 켈리는 이번 조사 결과는 놀라운 것이라면서 MP3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귀를 쉬게 하고, 음악소리를 작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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