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경찰 5백여명에 ‘한국의 맛’ 선사
산호세 북가주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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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경찰 5백여명에게 ‘한국의 맛’인 코리언 BBQ로 점심을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중(본보 12일자 A1 보도)인 북가주장로교회(담임 이재석 목사)의 전체 신도 수는 불과 70여명.
따라서 오는 10월 3일(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산호세 경찰국 본부 파킹랏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구현하는 일에 다름 아니다.
한인사회 전체가 준비하기에도 제법 규모가 큰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이재석 목사와 행사준비위원장을 맡은 김동흔 집사를 중심으로 70여명의 신도들은 남녀노소가 합심이 돼 준비중인데, 그 중심에는 특히 북가주장로교회 여전도회(회장 김해심)가 있다.
여전도회 김해심(50, 쿠퍼티노 거주) 회장은 좋은 일일수록 말없이 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뜻으로 이같은 일이 이루어진 듯 하다며 겸손을 표하고, 이번 행사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노고가 많은 경찰들이 하나님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조현경(45, 사라토가 거주) 집사는 살림을 하며 남편과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하는 과정에서 갖게 된 음식 만드는 달란트를 크고 좋은 일에 쓰게 된 것에 감사한다면서 이번 행사가 경찰과 한인사회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북가주장로교회(담임 이재석 목사)와 산호세경찰국 경목회(San Jose Police Department Chaplins)가 공동 주관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이번 행사를 위해 4백파운드의 갈비와 1백파운드의 닭고기, 그리고 밥과 김치 등이 푸짐하게 준비된다.
박의훈 원로 목사는 교회가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별히 공무를 담당한 지역 경찰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음식이 주류사회에 소개됨으로써, 한인의 이미지를 높이고 경찰과 한인사회간 유대관계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대한 소식이 보도된 이후 각계로부터 격려와 참가의사를 밝히는 전화들도 쇄도하고 있다. 김동흔 집사는 롸이더스그룹 박은주 회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셔서 당일 행사에 나와 돕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자원봉사 참가 및 후원 등 행사 관련 문의는 북가주장로교회 김동흔 집사 전화 (408) 202-4023으로 하면 된다.
▷일시: 10월 3일(수) 오전 11시-오후 2시
▷장소: 산호세 경찰국 본부(201 W. Mission St. San Jose) 파킹랏
▷주관: 북가주장로교회/산호세경목회
▷특별후원: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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