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이트 검색 업체인 구글은 인터넷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글의 법무 책임자인 데이비드 드러먼드는 이날 구글의 온라인 광고회사 ‘더블 클릭’ 인수 추진과 관련해 개최된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드러먼드는 구글이 인터넷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고 있으며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혁신시키기 위한 변화가 가능한 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증언에서 구글이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있다는 인상을 의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애썼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인터넷 사용자에 대한 모든 정보가 쿠키라고 부르는 단일 식별 코드에 연결되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부스러진 쿠키 기술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구글은 31억달러에 더블 클릭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나 인수가 성사될 경우 더블 클릭의 기술과 고객 기반을 확보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너무 큰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되고 소비자 사생활 보호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maroonj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