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 버클리 퍼레이드 및 페스티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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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재미 있기로 소문난 버클리의 연례 퍼레이드 및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에는 대형퍼레이드가, 오후 5시부터는 공연, 먹거리 등이 풍성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12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의 막을 올릴 ‘당신은 얼마나 버클리다운가 (How Berkeley can you be) 퍼레이드에는 ‘정치적으로 분노한 노인들’의 행렬, 토끼분장 행렬, 기계 당나귀가 끄는 대형 수레, 닭분장 행렬 등 참신한 볼거리와 유익한 메시지로 관중들의 넋을 빼 놓을 것으로 전망이다.
이 퍼레이드는 2007년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에 의해 미국 최고 퍼레이드 4위 안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볼거리로 가득찬 퍼레이드의 선두주자는 크리스 워딩튼 버클리 부시장과 시의원으로, 자전거를 타고 행렬을 이끌 계획이다.
또 퍼레이드에는 아트카 (예술작품처럼 꾸며진 자동차)도 대거 등장하며, 컴퓨터가 조종하는 ‘해물’ 합창단인 사시미 천막집 합창단(Sashimi Tabernacle Choir)도 선보일 계획이다.
퍼레이드는 유니버시티 애브뉴, 캘리포니아 스트릿에서 시작돼, 다운타운 버클리에 있는 시빅센터팍(센터 스트릿, 마틴루터킹주니어로드)에서 막을 내린다. 행렬은 유니버시티 애브뉴선상에서 동쪽으로 행진해 셰턱 애브뉴까지, 셰턱애브뉴 선상에서 남쪽으로 행진해 센터 스트릿까지, 센터스트릿선상에서 서쪽으로 행진해 시빅센터팍까지 이어져 오후 1시에 끝이 난다.
퍼레이드가 끝났다고 집에 가지 말 것. 오후 5시부터는 시빅센터팍에서 본격적인 페스티벌이 시작돼, 한발 자전거 농구대회, 음악공연, 맥주파티, 국제 푸드코트,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 만들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 퍼레이드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나체행렬이 빠졌다는 점. 지난 퍼레이드에서 여러차례 나체로 길거리에서 춤을추며 행진했던 나체행진 그룹이 올해에는 참가할 수 없게 됐다.
행사준비 관계자는 버클리 주민들이 길거리에서 벗은 사람들을 보길 원치 않아 올해에는 나체행렬 불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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