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통한 아름다운 삶과 이별
북가주 아름다운재단 주관 특별강연회
아이비은행 1만달러 북가주아름다운재단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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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아름다운재단이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박원순 변호사 초청 강연회’가 27일(목) 저녁 키카 실리콘밸리에서 열렸다.
최충자 자문위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최가자 이사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북가주아름다운재단이 설립된 후 2년여간 부족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커뮤니티재단으로서 지역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는 하나의 모델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고 평하고 그동안 기부와 나눔 문화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재단의 역량 또한 확충돼 주류사회에까지 확장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말했다.
이어 한국 아름다운재단의 설립자이자 총괄상임이사로 있는 박원순 변호사는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이별’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작은 것들을 볼 수 없다면 큰 것도 볼 수 없고 이룰 수도 없는 법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지역사회에 기부문화의 작은 씨앗을 뿌리고 있는 북가주아름다운재단의 출발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또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란 말이 있듯이 한국에서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의 설립에 대해 당초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이들이 많았는데, 오늘날 연 100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으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됐다면서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큰 유산을 남겨주는 것이 아니라, 좋은 뜻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아름다운 삶이자 이별이라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핏 맥휴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박원순 변호사와 최용오 북가주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에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며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송주연 소프라노가 바그너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라 발리’ 등의 곡을 선사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아이비은행(행장 홍승훈)의 원영호 부행장, 조만선 SBA론 부장, 리차드 추 마케팅부장 등이 참석, 1만달러의 기금을 좋은 뜻에 써달라며 북가주아름다운재단 측에 전달했다.
한편 박원순 변호사는 28일(금) 세계 각국 모금재단들의 모임인 ‘Synergoes Institute’회의 참석차, 뉴욕으로 향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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