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fty 초대챔피언 등극
결승서 동양선교교회에 3-1승
최우수선수에 홍순일 선수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KTAN-TV와 라디오서울이 후원한 제1회 한국일보-옴니스포츠컵 8인조 직장인축구리그가 ‘Krafty’를 챔피언으로 등극시키고 3개월여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우승팀 Krafty(오렌지색 유니폼)와 준우승팀 동양선교교회 선수들이 시상식후 함께 어울려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 29일 한인타운 인근 나이키필드에서 700여명이 넘는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대성황 속에 펼쳐진 대회 결승에서 A조 3번시드 Krafty는 B조 3번시드 동양선교교회를 3-1로 누르고 대망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선 FC Hills가 다솜교회를 4-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Krafty의 홍순일 선수가 뽑혔고 동양선교교회 임한길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4강전과 결승이 모두 벌어진 이날, 첫 준결승에서 동양선교교회는 B조 탑시드 다솜교회와 치열한 접전끝에 3-2로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 동양은 경기 시작 1분만에 다솜의 테디 손에게 기습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으나 후반들어 9, 11, 12분에 박희성, 강우석, 임한길 선수가 잇달아 골을 터뜨려 일거에 승기를 잡았다. 다솜은 종료직전 앤디 신이 1골을 만회, 1골차로 따라갔으나 남은 시간이 너무 없었다.
이어 벌어진 두 번째 준결승에서 Krafty와 FC Hills는 시종 팽팽한 접전끝에 전·후반을 3-3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Krafty가 5-4로 행운의 승리를 거두고 결승진출권을 따냈다. 지난주 정규시즌 무패를 기록한 무적함대 코리아나를 침몰시키는 파란을 연출하며 4강에 오른 FC Hills는 전반 12분 최가람, 15분과 24분 가비 김이 연속골을 터뜨려 17분 홍순일 선수가 한 골을 만회한 Krafty에 전반을 3-1로 앞서며 2연속 파란을 일으키는 듯 했으나 끝내 승부에 쐐기를 박지 못했다. Krafty는 후반 11분 안주영 선수가 추격골을 따낸 뒤 종료 1분전 문전 혼전중 홍순일 선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FC HIlls 마지막 키커인 카비 김의 킥이 골대에 맞고 나온 덕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결승전은 전반에 승부가 갈렸다. Krafty는 전반 8분 홍영민, 12분 홍순일, 23분 정우영이 차례로 동양선교교회의 골문을 열어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동양은 전반 종료 1분전 유화준 선수의 중거리슛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Krafty의 견고한 수비벽에 막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2골차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7월 총 1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선수와 팬들의 큰 호응속에 총 78게임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내며 직장인농구리그에 이은 또 하나의 대표적인 사회체육이벤트로 뿌리내렸다. 옴니스포츠의 김원재 대표는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하계와 동계로 나눠 1년에 두 차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회 대회는 내년 1월말 LA와 오렌지카운티 2곳에서 나누어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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