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결장-3연속 엔트리제외로 우려 증폭
토튼햄 1-4 열세 딛고 극적인 4-4 무승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의 이영표(30)가 4경기째 필드에 나서지 못하며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애스턴 빌라와의 시즌 8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영표는 엔트리에 들지 못해 지난 3게임에서 연속으로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24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볼턴 원더러스전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영표는 다음 3경기에는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돼 4게임째 결장이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두 경기에서는 가레스 베일이 왼쪽 풀백, 파스칼 심봉다가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고 그보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카메룬 출신 베누아 아수 에코토가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동점골을 따낸 유네스 카불(오른쪽)이 셔츠를 벗은 채 마틴 욜 감독의 품으로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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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에서 토튼햄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유네스 카불의 극적인 동점골로 애스턴 빌라와 4-4로 짜릿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 창단 125주년을 맞아 옛 스타들을 초대해 경기 전 기념행사를 가진 토튼햄은 전반 20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선취골을 뽑았으나 이후 후반 14분까지 애스턴 빌라에 내리 4골을 내주고 1-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토튼햄은 후반 24분 저메인 드포의 왼발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심봉다가 오른발슛으로 한 골을 만회, 추격을 시작했고 37분에는 로비 킨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으며 인저리타임이 적용되던 후반 47분 카불이 문전 혼전중 왼발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따내 마치 승리같은 무승부를 따냈다. 하지만 이날 극적이고 짜릿한 무승부에도 불구, 토튼햄은 정규리그에서 5게임 연속 무승(3무2패) 행진을 깨지 못하고 시즌전적 1승3무4패로 리그순위가 20개팀 중 18위에 그치고 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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