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훈련 소화…시즌 내 복귀 가능성 열어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지난 8월29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던 LA 갤럭시의 데이빗 베컴(사진)이 약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3일 카슨 디포센터에서 있은 팀 훈련에 합류해 가벼운 훈련을 소화해내며 올 시즌내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갤럭시의 프랭크 얄롭 감독은 3일 “그(베컴)가 지난 5~6주동안 개인적으로 가벼운 훈련을 해왔으나 오늘은 팀과 함께 가벼운 트레이닝을 소화했다”면서 “그가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베컴은 지난 8월29일 멕시코팀 파추카와의 수퍼리가 결승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는데 회복에 10주정도가 걸릴 것으로 진단돼 올 시즌 복귀가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올 생각이라고 수차례 말해왔고 이날 훈련참여로 시즌내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 주 심장마비를 일으킨 부친을 병문안하기 위해 런던에 갔던 베컴은 LA에 돌아 온 지 하루 만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날 훈련 참여에도 불구, 얄롭 감독은 “베컴이 내일 일어나서 몸 상태가 어떨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베컴의 복귀시점을 예측하길 거부했다. 현재 갤럭시(7승6무13패)는 정규시즌 4게임을 남겨놓고 아직도 희미하나마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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