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위건 어슬레틱을 대파하고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맨유는 6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7-2008 프리미어리그 9차전 홈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골), 웨인 루니의 릴레이골로 위건에 4-0 대승을 거뒀다.
2006-2007 시즌 챔피언 맨유는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2무1패로 부진했지만 이후 6연승을 달리며 6승2무1패(승점 20)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아스널을 2위로 밀어내고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전반을 0-0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 골잡이 테베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골 잔치를 시작했다.
맨유는 후반 9분 테베스가 미드필더 안데르손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찔러준공을 받아 수비수 2명에 골키퍼까지 따돌리는 절묘한 드리블을 펼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이 터지자 맨유 공격력은 더욱 무섭게 살아났다. 5분 뒤 라이언 긱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구석에서 날린 슈팅을 위건 골피커가 어정쩡하게 쳐내자 호날두가 골대 왼쪽에서 헤딩으로 골문에 밀어넣었다.
호날두는 후반 32분에도 루니가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세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맨유는 이에 그치지 않고 경기 종료 10분여전 대니 심슨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니가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대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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