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등장에서부터 현재까지
럿거스대학 조유영미 교수 강연
“언문일치의 등장과 그 함축성”
한글의 등장에서부터 현재까지
럿거스대학 조유영미 교수 강연
럿거스대학 조유영미(Young-mee Yu Cho, 사진) 교수의 ‘언문일치의 등장과 그 함축성’이란 주제의 강연이 5일(금) 오후 4시 UC버클리 동아시아 연구소 한국학센터에서 열렸다.
조유영미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말하는 데로 곧바로 쓸 수 있는 글, 한글의 등장으로 근대화와 지식의 전달에 많은 발전이 가능하게 됐다는 개념은 1890년대 이후 많은 진보적인 지식인들 사이에서 옹호돼 왔다고 전했다. 한글의 보급으로 교육의 대중화가 가능하게 됐고 일제치하에서 민족의식의 고취도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는 한자에 의존해 오던 방식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약 30여명이 모인 이날 강연 후반에는 외국어의 유입으로 한글과 외국어간 조합으로 생겨나는 많은 신조어, 영어의 차용, 식민지 치하에서 한글 속에 자리잡은 일본어, 인터넷 언어 등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외국어를 흡수하고 거부하고 동화시키는 언어의 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조유영미 교수는 전했다.
스탠포드대학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은 조유영미 교수는 한글의 등장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열정적으로 강연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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