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대 미주 한인들이 히스패닉(중남미인)을 끌어안기 위한 포용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런 움직임이 워싱턴 일대 상권에 대한 한국인들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노동자로 일하는 중남미인들과의 문화적 마찰에 따른 충돌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히스패닉 노동자들의 애로사항 청취 강화, 이발 서비스 지원, 친선 축구경기 등을 펼치고 있는 한인사회의 분주한 움직임을 소개했다. 신문은 특히 워싱턴 일대의 경제적 붐 조성과 함께 한국인들이 세탁소와 주점, 식료품점 등 약 1만개의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고 여기에 히스패닉들이 최대의 노동 공급처가 되고 있다면서 이들 두 그룹은 이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민족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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