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에게 흔한 혈액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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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유전적 혈액질환을 제대혈 이식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소아병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심각한 빈혈을 초래하는 혈액질환인 살라세미아를 형제의 제대혈을 이식함으로서 치료한 경우가 91%나 됐고, 또다른 혈액질환인 겸상적혈구빈혈(sickle cell anemia)에도 82%의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다. 겸상적혈구빈혈은 유전적 혈액질환으로 흑인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이번 보고서는 40명의 어린이 환자를 관찰해 작성됐으며, 제대혈 이식이 기존의 골수이식 치료법보다 더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덜하다는 최근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 하고 있다.
오클랜드소아병원의 혈액골수이식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마크 월터스 박사에 따르면 제대혈은 골수에 비해 추출이 쉽고, 제대혈 세포들은 면역체계가 미성숙하기 때문에 이식받은 환자의 체내에서 공격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골수이식과 마찬가지로 제대혈 이식도 형제의 4분의 1만이 환자에게 이식가능한 조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세미아의 증상으로는 헤모글로빈과, 적혈구내 특정 단백질의 감소 등이 있으며, 환자들은 1년에 한번 혈액 3~4 갤런을 수혈받아야 한다.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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