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Hollywood), 볼리웃(Bollywood)에 이어 이제는 올리웃(ollywood)이 뜬다. 전 세계 상업영화의 대명사 미국 할리웃과 인도 영화의 중흥을 이끌고 있는 볼리웃에 이어 최근에는 인도 지방 영화산업을 지칭하는 올리웃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인도 뭄바이(옛 봄베이)와 할리웃의 합성어인 볼리웃이 뭄바이를 중심으로 한 영화산업을 뜻한다면 올리웃은 인도 6개 지방의 영화산업을 일컫는 말. 볼리웃이 인도 영화산업을 대표하지만 매년 인도에서 제작되는 800편의 영화 가운데 볼리웃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는 200편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이른바 올리웃에서 제작되는 셈이다.
올리웃은 지난 10년간 제작 편수가 2배나 급증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볼리웃에 비해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더 큰 이익을 남기기도 한다. 올리웃은 특히 볼리웃 영화에 식상한 인도 영화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볼리웃 영화는 뉴델리와 뉴욕을 제트기로 오가며 호화생활을 하는 해외 거주 인도인들의 화려한 삶을 그리는 내용이 많아 인도 서민의 삶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성(性)적인 내용
이 많고 지나치게 서구화되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콜리웃(Kollywood)는 대표적인 올리웃. 콜리웃은 영화가 제작되는 첸나이 지역을 뜻하는 ‘코담바캄(Kodambakkam)’과 할리우드의 합성어이다. 힌디어로 주로 제작되는 볼리웃과 달리 콜리웃은 타밀어 영화로 인도 영화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콜리웃에서 제작된 영화 ‘시바지:더 보스(Sivaji:The Boss)’는 요즘 인도 영화계 최대 화제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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