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안더레흐트 등과 함께 G조
이영표(30)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튼햄이 2007-08 UEFA(유럽축구연맹)컵 조별리그 추첨에서 비교적 무난한 팀들과 한 조로 편성돼 32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 졌다.
9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40강) 조추첨에서 2번시드를 배정받은 토튼햄은 안더레흐트를 비롯, 하포엘 텔-아비브(이스라엘), 알보르 BK(덴마크), 헤타페 CF(스페인)와 G조에 포함됐다. 토튼햄은 이들 가운데 가장 껄끄러운 벨기에 강호 안더레흐트와 1983-84 시즌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나 홈과 원정에서 각각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 통산 2번째 우승컵을 안은 바 있다. 토튼햄은 25일 홈에서 헤타페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김동진(25)과 이호(23)가 뛰고 있는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AZ 알크마르(네덜란드), 에버턴(잉글랜드), FC뉘른베르크(독일), 라리사 FC(그리스)와 A조에 편성됐다. UEFA컵 조별리그는 1라운드를 통과한 40개 팀이 5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팀당 4경기(홈 2경기, 원정 2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리고 각 조 3위까지 24개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3위로 16강진출에 실패한 8개팀과 함께 32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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