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세계 인터넷 검색 서비스 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인터넷 검색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가 9일 밝혔다.
컴스코어가 지난 8월 세계 인터넷 검색 서비스 업체의 인기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글이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한 검색 엔진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동안 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95%에 해당하는 7억5천만명이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총 610억회의 검색횟수 가운데 구글이 371억회를 기록,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경쟁업체인 야후는 85억회로 구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가 22억회를 기록한 MSN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의 네이버는 20억회로 5위 안에 포함됐다.
컴스코어의 밥 아이빈스 국제시장 담당 부사장은 중국의 바이두와 한국의 네이버가 세계적인 검색업체인 구글과 야후와 함께 상위권을 장식했다는 것은 인터넷 검색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인터넷 검색엔진 사용자 수는 2억5천800만명으로 이들의 검색 횟수는 203억회에 달했다.
반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인터넷 검색 엔진 사용 횟수는 20억회로 조사 대상 지역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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