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잃고 재단 설립한 댄빌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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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의 부부가 자녀를 잃은 슬픔을 딛고 음주운전 예방재단을 설립, 지난 수년간 공익캠페인을 펼친 사연이 피플 매거진에 보도됐다.
매거진은 최신호에서 음주운전예방을 위해 설립된 ‘트로이와 알래나팩 재단’의 운영자 밥 팩씨와 아내 카르멘씨의 감동어린 사연을 심층 보도했다.
이들 부부가 설립한 재단의 이름은 그들의 자녀 트로이와 알래나의 이름을 딴 것으로, 두 남매는 지난 2003년 각각 10살과 7살의 나이로 음주운전차량에 치어 숨졌다.
두 어린이는 사고 당시 아이스크림을 사러 카미노 타사하라를 따라 걷다가 음주운전 차량이 보도로 돌진해 변을 당했던 것.
졸지에 두 자녀를 잃은 팩씨 부부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어이없는 비극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판단, 비영리재단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이 재단은 지난 몇 년간 골프대회및 다양한 펀드레이징 이벤트를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교통안전과 음주운전 등에 대한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이 재단의 특별 프로젝트는 바로 음주운전이 가져올 수 있는 비극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15만 달러를 투자해 남가주 대학과 협력해 제작하게 됐다.
재단의 이러한 노력은 여러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결국 몇 달전 피플매거진의 관심도 끌게 된 것.
팩씨 부부는 지난 몇 년간 우리의 노력을 지지한 사람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많은 이들이 재단에 물심양면으로 지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troyandalana.org.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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