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꽃미남 스타’ 카카는 가장 유력한 FIFA ‘올해의 선수’ 수상후보다.
FIFA ‘2007 올해의 선수’
남녀 후보 발표
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축구‘2007 올해의 선수’후보명단을 발표했다
FIFA는 10일 홈페이지(www.fifa.com)을 통해 오는 12월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월드 플레이어 갈라 2007’에서 발표될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남자 30명, 여자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남자선수 명단에는 지난해 ‘올해의 선수’ 수상자인 파비오 칸나바로(레알 마드리드)를 비롯,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젠나로 가투소, 알레산드로 네스타,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AC밀란) 등 2006 독일월드컵 우승멤버인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가 무려 5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종가’ 잉글랜드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이상 첼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명이 이름을 올렸고 프랑스 역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 파트릭 비에라(인터밀란) 등 4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삼바군단’ 브라질에서는 이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힌 가장 강력한 수상후보 카카(AC밀란)를 비롯,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와 주니뉴(리옹) 등 3명만이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 독일과 포르투갈에서 2명씩의 후보를 냈고 아프리카에서는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코트디부아르), 마이클 에시엥(첼시·가나), 사뮤엘 에토오(바르셀로나·카메룬) 등이 포함됐으며 아시아에서는 단 한 명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여자선수 후보 26명 가운데는 북한의 미드필더 리은숙과 중국선수 2명 등 3명의 아시안선수가 포함됐다. 리은숙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포함돼 2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2007 중국 여자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이 무려 5명의 후보를 낸 가운데 브라질(4명), 노르웨이(4명), 나이지리아(2명), 중국(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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