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의 2대 기관투자가인 모건 스탠리가 NYT의 지분 전량을 매각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17일 메릴린치 앤드 코의 중개를 통해 보유 중인 NYT 지분 7.3%인 주식 1,000만주 전량을 1억8,300만달러에 매각했다. 모건 스탠리가 주식을 매각한 이날 NYT 주가는 주당 18.48달러로 전날보다 2.3% 하락하면서 1997년 1월 이후 10여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모건 스탠리의 NYT 지분 매각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모건 스탠리의 자금 운용을 맡는 모건 스탠리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운영책임자인 하산 엘마스리가 NYT의 지배구조 및 경영개선 등을 요구하며 NYT를 지배하고 있는 슐츠버거 가문을 상대로 지난 2년간 싸움을 벌여왔기 때문. 엘마스리는 그동안 NYT의 이중적인 주식구조와 경영상황을 문제 삼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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