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10월랭킹, 이탈리아 3위로 밀려
미국 18위 유지…한국 46위로 4계단 상승
아르헨티나가 세계축구랭킹 1위에 복귀했고 브라질이 2위에 오르는 등 남미의 두 강호가 1, 2위를 휩쓸었고 지난달까지 1위였던 이탈리아는 3위로 떨어졌다.
2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10월 세계축구랭킹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지난달보다 82점이 상승한 1,533점을 얻어 101점을 잃고 1,388점이 된 이탈리아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FIFA는 아르헨티나가 지난 주 펼쳐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랭킹 점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위였던 브라질은 이탈리아의 추락에 편승, 1,459점으로 2위로 한계단 올라섰고 프랑스와 독일이 4, 5위에 자리 잡았다. 그 뒤를 이어 6~10위에는 스페인, 네덜란드, 포르투갈, 체코, 크로아티아가 올랐고 유로2008 예선에서 러시아에 덜미를 잡힌 잉글랜드는 지난달보다 2계단 하락한 11위에 랭크된 반면 16위에 오른 러시아는 지난달보다 10계단이 수직상승, 탑50팀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한국축구는 이번 랭킹에서 633점을 얻어 지난달보다 4계단 오른 46위에 랭크되며 아시아에선 일본(30위), 이란(38위)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지난달까지 한국에 앞섰던 호주는 52위로 네 계단 떨어졌고 북한은 두 계단 올랐으나 129위에 그쳤다. 미국은 886점으로 지난달과 똑같은 18위를 유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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