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일 검안의
당뇨병의 원인은 혈당이 낮거나 높아질 때와 인슐린(인체에서 분비되는 혈당수치를 낮춰주는 호르몬)이 부족할 때이다. 증상은 당뇨병의 발전시기에 따라 양상이 다소 다르지만 대체로 갈증을 느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을 자주 보며, 특히 밤에 자주 일어나 소변을 보고 물을 마시게 되는 것이다. 또 의사들에게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앞이 흐리게 보인다는 현상이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란 당뇨병을 오래 앓는 경우에 망막에 있는 혈관으로 피가 잘 통하지 않게 되어 망막이 상하고 시력이 떨어지는 병을 말한다.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은 채로 오래 동안 당뇨병을 앓으면 눈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이중에서도 가장 흔히 발생하고 시력감퇴를 심하게 일으키는 것이 당뇨병성 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과 당뇨병성 백내장(diabetic cataract)이다.
당뇨를 앓은 기간이 길수록 당뇨망막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서, 15년 이상 당뇨를 앓은 사람의 80% 정도 에서 망막혈관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실명은 6% 정도 생길 수 있다.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므로 당뇨망막병증이 이미 생겼어도 본인은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안과의사에게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기진단 및 시기와 심한 정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당뇨망막병증의 합병증 예방 및 시력유지에 필수적이다.
따라서 당뇨를 앓고 있다면 1년에 한번 안과의사에게 눈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때는 안약을 이용하여 동공을 산동 시킬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안과의사가 망막검사를 효과적으로 할 수있게 된다. 일단 당뇨망막병증이 있다고 진단되면 안과의사는 추가 검사와 치료 또는 재검진을 권하게 되며 재검진 간격은 당뇨망막병증의 심한 정도에 따라 정해진다.이상과 같이 당뇨병은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유발되므로 만일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더라도 적절한 식생활, 정신적 안정, 정상체중의 유지 및 운동으로써 당뇨병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각종 신체활동도 당뇨병 예방효과가 있는데 규칙적인 운동으로 당뇨병의 발생 위험성을 30~ 50% 정도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당뇨예방법은 체중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인데 체중을 이상체중까지 줄일 필요는 없으며 체중의 5-10%만 줄여도 당뇨병 예방효과가 있다. 체중을 줄이기만 하면 사용한 방법과 관계없이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다. 즉 음식조절이나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 뿐 아니라 약물이나 수술로 체중을 줄여도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셋째 방법은 식생활을 바꾸는 것으로 정제하지 않은 곡식과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수록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줄어든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전체 칼로리 섭취가 많지 않더라도 당뇨병 발생위험이 증가하며 식물성 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을 제외하고는 모든 종류의 지방이 인슐린 감수성을 떨어뜨린다. 몸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지면 당뇨병이 생기기 쉬운데 동물성 지방에 많이 들어있는 포화지방은 특히 그런 작용이 커지므로 저지방 저칼로리 식사는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의; 201-947-5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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