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결제도 불용..AT&T 독점 반발 불법접속 횡행
애플은 미국 내 아이폰 판매를 1인당 2개로 제한하며 현금 결제도 허용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사 대변인은 지난 27일 애플의 미국내 접속 운영권이 AT&T에만 허용됐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소프트웨어를 통한 무단 접속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판매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지난 6월 아이폰의 미국내 판매를 시작한 후 첫 3개월간 팔린 140만대 가운데 4분의 1 가량이 불법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를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처럼 불법 유통되는 아이폰이 e베이를 통해 몇백대가 대당 500-600달러에 거래되고 있음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아이폰 1인당 판매 대수를 제한하는 것과 함께 현금 결제도 허용치 않아 필요할 경우 구매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도 보강해 내놓았으나 해커들에 의해 무력화되는 것도 현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들은 아이폰 유저 가운데 AT&T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다면서 의무화돼있는 장기 계약을 해지할 경우 불이익이 적지 않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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