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KTF 측에 로열티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KTF 관계자는 29일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썬마이크로시스템즈측에서 로열티를 배로 올려달라는 제안을 한 상태라며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 로열티가 어느 선에서 결정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자바는 우리 정부가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으로 정한 `위피(WIPI)’의 핵심 규격에 포함돼 2005년 4월 이후 판매되는 모든 휴대전화에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돼 있다.
개별적으로 업체와 로열티 계약을 맺고 있는 썬마이크로시스템측은 SK텔레콤, LG텔레콤과는 로열티를 올리지 않고 지난해와 동일한 조건에서 계약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1월이 계약 만료인데 계약에 변동이 있으면 60일 전에 통보하기로 돼 있다며 아직까지 통보가 없어서 지난해와 동일 조건으로 계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측이 우리나라 이동통신업체로부터 받는 로열티는 휴대전화 1대당 300~400원 선이며 연간 1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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