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관광상품 개발 등 한국인 대상 홍보 활발
한국인들의 미국 입국 ‘무비자 시대’가 다가오면서 한인 여행업계가 벌써부터 이에 대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자면제가 한국인 관광객 수 증가로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한국인 여행객들에 알맞는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일부 여행사들의 경우 한국 여행사들과의 업무제휴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동부관광은 이번 주 현재 미국 시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하나, 모두, 자유, 롯데, 내일, 여행박사 등 6개 한국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 간담회 및 지역 탐방을 갖고 향후 무비자 시대에 대비한 여행상품 개발 및 마케팅 방안 등에 논의한다. 회사 측은 이번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이들 업체들과 업무제휴를 맺고 공동 마케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동부관광은 이에 앞서 지난 달 한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지사를 오픈한 것을 비롯 올해 안으로 대형 옥외 홍보 전광판을 32가 빌딩가에 설치, 운영키로 했다.
드림투어 역시 최근 한국의 대형 여행사들과 잇따라 접촉을 갖고 업무 제휴를 추진하며 무비자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에 정식으로 제휴를 체결한 후 본격 공동 마케팅 전선을 편다는 계획이다. 드림투어는 또한 비자 면제안이 시행되면 물밀듯이 몰려올 관광객들을 위해 현재 자체 보유하고 있는 6대의 관광버스를 내년까지 1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아울러 한국내 자사의 웹사이트를 적극 홍보, 한국인 관광객들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유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에 있다.
삼이관광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한국인 관광객에 적합한 맞춤형 여행상품 개발에 착수했는가 하면 한국내 포탈 사이트 등에 자사 광고를 내보내며 일찌감치 홍보 활동에 들어갔다.
한인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 중에 무비자 시대가 도래하게 되면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로 현재 한인여행사들 마다 다양한 방법을 동원, 이에 대비한 사전 작업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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