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오른쪽 2번째)이 선수들의 미니게임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올림픽호 박성화 감독 필승다짐
“공격축구로 승부를 걸겠다.”
6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원정(17일)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성화 감독은 6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소집 훈련을 마친 뒤 “출범 초기부터 공격적인 측면에 변화를 주겠다고 강조했었다”며 “공격진들의 골 감각과 패스능력이 좋은 상태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주문을 해서 재미있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또 “K-리그 정규시즌을 마감한 뒤 선수들이 체력훈련을 해왔지만 볼 터치나 패스, 강약 조절에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조기소집을 한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전 전망에 대해선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이고 자신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 필승해법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활용한 ‘다양한 공수조합’을 꼽았다. 측면날개 요원으로 이청용(서울)이 완전히 복귀했고 경고누적으로 빠졌던 기성용(서울)이 합류하면서 이근호(대구), 이승현(부산), 이상호(울산) 등 좌우 날개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백지훈(수원)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생긴 중앙 미드필더진 공백은 이상호, 이요한(제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꿔 나설 수도 있다는 게 박 감독의 복안이다. 박 감독은 “조기 소집으로 훈련 시간을 확보한 만큼 연습을 통해 베스트 11을 맞춰 나갈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 원정 이후 바레인과 홈경기는 물론 본선 무대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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