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내년 1월 추가 금리인하 전망
S&P가 미 경기침체 가능성을 40%로 제시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뒤 내년 1월 0.25%p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S&P의 베스 앤 보비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8일 국제금융연합회(IIF) 강연에서 “향후 12개월간 미 경기침체 가능성이 종전 33%에서 최근 40%로 높아졌다”며 주택시장의 침체와 신용위기, 고유가를 경기침체의 3대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보비노는 그러나 “미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라며 “주택시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경제는 여전히 3%대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상수지와 재정수지의 쌍둥이 적자가 통제 아래 들어왔으며 아시아 등 해외 경제의 견고한 성장과 달러 약세에 따른 무역적자 해소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 미 경제성장률이 2%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FRB의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사태를 지켜본 뒤 내년 1월 0.25%p의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경제성장 둔화의 세계 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에 대해선 “세계 경제의 성장세는 견고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의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10년만에 처음으로 일본과 유럽의 경제성장률이 미 경제성장률을 능가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5.4%에서 4.9%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달러화 전망과 관련해선 “FRB가 내년 초 이후 금리 인하를 멈출 경우 하반기부터 달러화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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