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인상적인 첫 스타트
이영표는 4연속 풀타임
이천수(페예노로트)가 네덜란드 진출 후 첫 선발출장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1일 벌어진 아약스와의 홈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장한 이천수는 총 6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과감한 슈팅과 돌파, 패스능력까지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이천수 특유의 자신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새로운 리그 적응, 첫 출전 등 부담감이 많은 경기였을 것임에도 과감한 플레이로 홈팬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하게 찬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지만 충분히 위협적이었고 이후로도 정확한 롱패스와 감각적 스루패스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페예노로트의 판 마르빅 감독도 경기후 “이천수는 굉장한 선수다. 10번 중 7번은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팀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튼햄의 이영표도 위건전에 선발출장, 4게임 연속 풀타임 출장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공격 지향적인 수비수를 선호하는 후안데 라모스 신임 감독이 팀을 지휘한 이후 출장시간이 늘고 있는 이영표는 안정된 플레이로 믿음에 보답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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