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송(베이사이드 가족치과)
이번 주에는 청소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치아 문제점과 이에 대한 올바른 치아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여러 연구에서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옆얼굴의 모습과 치열의 외형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나타내는 사회적 반응이 그 개인의 삶의 방식과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밝혀진 바 있다. 예를 들면, 학교생활에 있어서도 각 학생의 외모에 따라 선생님이 학생들에 대해 갖는 기대치에 차이가 있으며 이는 학생의 성취도에 차이를 가져오는 결과를 낳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사춘기의 예민한 청소년들은 본인들의 치아가 불규칙하거나 입술선이 돌출유형으로 튀어 나왔거나 또는 심미적이지 못한 얼굴이라고 느끼기 시작하면 스스로를 위축시키고 자신이 없어하면서 말할 때 입을 거의 안 벌리고 우물우물 해버리거나, 잘 웃지 않아 남들이 보면 항상 화가 나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렇게 청소년기에 형성된 잘못된 습관과 태도는 건전한 정신과 자아 발달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해 성인이 되어서도 원만한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고르지 못한 치열이나 기형적인 턱모양으로 고민하며 이로 인해 자신없어하거나 어색하게 웃는다면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장애가 될 수 있으므로 교정전문 치과의사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교정치료를 통해 고르고 아름다운 치열과 외모를 가지게 됨으로써 건전한 자아형성 및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으며 나아가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
또 청소년기에 스포츠 활동을 할 경우, 얼굴 중에서도 특히 치아부분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마우스 가드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포츠 활동 중 생기는 외상의 경우 앞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계절별로는 동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높은 빈도로 치아 외상을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개인에게 적합한 마우스 가드를 제작해 치아를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마우스 가드 제작은 가까운 치과에서도 상담 가능하다.
만 12세가 되면 평균적으로 유치는 모두 빠지고 영구치만 입안에 있게 되므로 충치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건강한 영구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불소도포 외에도 Sealants도 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스케일링 치료도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특히 사춘기성 치은염은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입냄새가 심해지기도 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
사랑니의 경우, 14-16세 전후에 미리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을 해 두는 것이 좋으며 사랑니가 비뚤어져 있거나 다른 치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상태라면 미리 빼는 것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치아 관리법이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치약은 불소가 함유
된 것을 쓰도록 하며 방학 때마다(6개월 간격) 치과에 가서 새로 난 영구치에 충치가 생겼는지 검진해야 한다. 또 매일 이 닦는 습관을 들여 식후 칫솔질을 거르지 말아야 하며 당도와 점도가 높은 음식은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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