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에 3-1 완승…다득점에서 맨U 제쳐 1위
아스날이 레딩을 완파하고 하루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12일 레딩 마데스키 스테디엄에서 열린 2007-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차전에서 마티유 플라미니, 에마누엘 아데바요르, 알렉산데르 흘렙이 연속골을 퍼부어 니키 쇼레이가 한 골을 따라붙은 레딩을 3-1로 눌렀다. 이로써 시즌 9승3무(승점30)의 무패행진을 이어간 아스널은 전날 블랙번을 꺾고 1위에 올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9승3무1패·승점30)를 다득점차로 제치고 1위자리를 되찾았다. 최근 모든 경기를 망라해 27게임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아스날은 맨U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리그 레이스에서 한층 유리한 입장이다.
아스날은 이날 적지에서 전반 아데바요르가 골포스트를 맞춰 첫 골을 놓쳤지만 플라미니가 전반 종료 직전 선취골을 뽑고 후반 7분 아데바요르가 세식 파버가스의 패스를 받아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뒤 후반 33분 흘렙의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토고의 간판 골잡이로 지난해 독일월드컵 때 아드보카트호의 경계대상 1호였던 아데바요르는 올 시즌 7골로 벤야민 음와루와리(포츠머스·8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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