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남가주일대 LA 458채로 최다
김희영부동산 조사
지난 1년여 동안 남가주에서 차압당한 한인 소유 주택이 2,500여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부동산이 집계한 2006년 5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4개 카운티 내 한인 주택 차압 통계에 따르면 한인 주택 소유주 4,573명이 차압 절차에 들어갔으며 이중 2,518채의 주택이 실제로 차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도시별로는 LA가 458채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풀러튼(82채), 코로나(68채), 어바인(58채), 폰타나(55채), 글렌데일(53채)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한인 선호 지역인 다이아몬드바(50채), 토랜스(42채), 노스리지(41채), 라크레센타(39채), 세리토스(39채) 등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LA시와 풀러튼, 어바인 등 전통적으로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 모두 포함됐지만 모레노 밸리, 빅토빌, 애플밸리 등 신흥도시 지역의 한인 차압이 상대적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부동산 붐을 타고 한인들이 주택을 많이 구입했던 이들 신흥도시 지역의 경우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한인을 비롯한 이 지역 주민들의 주택 차압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김희영 대표는 “한인 차압 등록 숫자는 4,573명으로 실제로 차압당한 주택수보다 월등히 많다”며 “이는 많은 한인들이 주택을 2, 3채 소유하고 있는 경우로 앞으로 한인 차압 주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택 차압 숫자는 언제 부동산을 가장 낮게 구입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데 실제로 지난 1996~97년 사이 주택 차압이 피크를 이뤘을 때 부동산 가격이 가장 낮았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