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로 꼽힌 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왼쪽부터).
FIFA 최종후보 3인에 뽑혀
카카 가장 유력… 17일 발표
‘카카-호날두-메시’
올해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국제축구연맹) ‘2007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로 AC밀란의 카카(브라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그리고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뽑혔다.
FIFA는 3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전 세계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를 통해 30명의 후보 명단에서 호날두와 카카, 메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의 여자선수’ 파이널리스트로는 마르타, 크리스티안(이상 브라질), 비르기트 프란츠(독일)가 선정됐다.
2006-07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터트려 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AC밀란에 우승컵을 안겼던 카카는 이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정 ‘2006-07 시즌 올해의 선수’와 ‘UEFA 올해의 프로축구선수’를 차지해 단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선수생활을 마치면 목사가 되기를 원하는 독실한 크리스천이기도 한 카카는 2일 유럽축구 ‘올해의 선수’로 골든볼 수상도 확실시되고 있다. 카카에 비하면 다소 중량감이 처지는 감이 있지만 메시와 호날두도 각각 둘째가라면 서러울 스피드와 테크닉으로 빼어난 득점력을 보이며 세계축구 수퍼스타 반열에 올라선 선수들. 메시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호날두는 지난 시즌 17골을 터트려 맨U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FIFA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오는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월드 플레이어 갈라 2007’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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