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이란 적극 러브콜
2007 아시안컵 축구에서 3위를 차지한 뒤 한국대표팀 사령탑에서 사임한 핌 베어벡 감독(사진)이 호주와 이란에서 동시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는 4일 “핌 베어벡 감독이 호주대표팀 뿐 아니라 아시아의 축구강국 이란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란대표팀의 경우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함께 한국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일했던 압신 고트비 감독이 연결고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시안컵 이후 베어벡 감독과 함께 한국대표팀 코칭스태프에서 사임한 고트비 감독은 자신이 태어난 이란으로 돌아가 명문 페르세폴리스의 사령탑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란대표팀 사령탑은 2007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에 승부차기로 패한 뒤 아미르 갈레노이에 감독이 해임되면서 공석으로 남아 있었고 고트비 감독이 베어벡 감독을 이란축구협회에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일본대표팀을 맡았던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과 더불어 유력한 호주 신임감독 후보로 떠오른 베어벡 감독은 이란대표팀 사령탑 제의까지 함께 받는 등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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