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출신의 도전자 릭키 해튼(왼쪽)과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7일 있은 계체량에서 코를 맞댄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이웨더 vs 해튼 오늘 WBC 웰터급 타이틀 매치
38승(24KO) 무패의 챔피언과 43승(31KO) 무패의 도전자가 맞붙는다.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0)는 8일 네바다 라스베가스의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동급 1위이자 국제복싱기구(IBO) 라이트웰터급 챔피언 릭키 해튼(29·영국)과 자신의 WBC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5월 ‘골든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34)를 누르고 사상 첫 5체급 무패 석권에 성공한 메이웨더는 ‘파운드-포-파운드’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테크니션. 38승(24KO)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델 라 호야를 꺾은 뒤 한 때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링으로 돌아왔다.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해튼도 무시 못할 강타자다. 지난 6월 호세 루이 카스티요(34·멕시코)를 KO로 물리쳐 통산 43승(31KO) 무패를 기록했다. 두 선수 중 한 명은 이번 대결에서 생애 첫 패배를 피할 수 없다. 메이웨더가 치고 빠지는 스타일의 전형적인 아웃복서라면 해튼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는 인파이터이다. 버나드 홉킨스나 델 라 호야 등 선수들은 해튼, 전문가들은 메이웨더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 경기 입장권 1만6,800장은 지난 9월 발매 개시 30분만에 완전 매진됐다. 입장수익만 1,050만달러에 달한다. 두 선수는 대전료로 각각 1,200만달러 이상을 챙길 전망이다. 또 해튼을 응원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온 영국 팬 1만여명이 라스베가스를 메우고 있고 이중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6,000여명은 호텔에 진을 치고 대형 스크린을 보며 응원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는 세계 180개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미국에선 페이퍼뷰(Pay-per-view)로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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