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첼시가 애브람 그랜트(52·이스라엘·사진) 감독과 4년 계약했다. 첼시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랜트 감독이 1군 팀 사령탑으로 4년계약에 사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랜트 감독은 성적 부진 및 구단주와 불화 등으로 지난 9월에 중도 사퇴한 조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아 빠르게 팀을 안정시켰다. 첼시는 그랜트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9월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0-2 패배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3위에 올라 선두를 추격 중이고 20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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