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일 검안의
유행성 결막염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가을, 봄,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증세로는 눈이 빨갛게 되거나 염증이 생기며 보통 3~14일 사이에 사라진다. 제 때에 치료를 받지 못해 증세가 악화된 경우 시력이 감퇴 될 수도 있다.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 유행성 결막염은 보통 감기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이나 오염된 물에서의 수영으로 인해 유발된다. 실내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한 경우 물에 첨가된 락스가 인체에 해로운 모든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병이 유발되기 전 5~12일의 잠복기를 걸치는데 이때 다양한 형태의 항원형(다른 종류)을 갖는다. ‘아데노’ 바이러스 외에도 코감기 바이러스,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성감기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그리고 위장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장내 바이러스들도 유행성 결막염을 일으킨다.
유행성 결막염의 증상
유행성 결막염은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에 염증이 생기면서 빨갛게 되는 것이 특징. 밤새도록 분비된 분비물 때문에 아침에 눈꺼풀이 종종 함께 붙은 모습이 된다. 증상으로는 눈이 빛에 민감해지고 가려우며 이물질이 낀 듯한 느낌을 동반한다. 눈꺼풀은 일반적으로 부풀어 있고, 때로는 귀 앞쪽과 목 아래의 림프결절 역시 붓는다. 보통 3~5일 급성 유행성 감기 기간이 지나면 감염이 완화되기 시작하며 증상은 10~14일 무렵에 서서히 사라진다. 악성일 경우 바이러스가 각막을 감염시켜 각막에 뿌연 구역을 생기게 할 수 있다. 뿌연 영역이 각막의 중앙에 생길 경우 시야가 왜곡되고 빛에 민감해 질 수 있다.
유행성 결막염의 예방과 대안치료
유행성 결막염에 걸린 경우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염된 눈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안티바이러스 비누로 자주 손을 씻는다. ▲천 대신 종이 수건과 얼굴을 닦는 티슈를 사용하고 치료 될 때까지 눈 화장과 콘텍트 렌즈의 사용을 피한다. ▲안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직장에서부터 집에 머무르거나 아이들은 학교에서부터 떠나 집에 있도록 한다. 또 유행성 결막염 환자는 수건을 따로 쓰고 환자의 수건, 베게 커버 등을 뜨거운 물에 세탁해야 한다.
증세에 따라 처방되는 약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Apis (가려움과 뜨거운 눈과 눈물) ▲Belladonna (뜨거운 눈의 고통과 팽창된 동공 그리고 빛에 대한 민감성) ▲Euphrasia (알러지성 유행성 결막염) ▲Ferrum hosphate (유행성 결막염이 아주 일찍 진단된 경우) ▲Hepar Sulfate (눈과 눈꺼풀이 긁는 것과 차가움 빛에 의해 매우 민감해진 경우) ▲Mercurius (눈의 며칠 동안의 감염으로 넘치는 분비) ▲Pulsatilla (열이 나고 가렵고 질감 있는 분비물이 밤에 눈을 감으면 끈적일 때)1995년 발표된 한 연구서에 따르면 한쪽 눈의 치료를 위해 준비된 동종요법의 안약이 양쪽 눈의 치료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몇몇의 동종요법 치료는 일반적으로 유행성 결막염에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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