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 KBS-MBC 50.3%, SBS 51.3%로 당선 확실시
방송3사 출구조사…정동영 26%·25%-이회창 13.5%·13.8%
19일 실시된 17대 대통령선거의 투표 마감 직후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KBS와 MBC가 공동으로 미디어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출구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는 50.3%,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26%,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3.5 %,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6.1 %,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9%를 득표했다.
SBS가 TNS코리아에 의뢰해 단독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는 이명박 후보 51.3%, 정동영 후보 25.0%, 이회창 후보 13.8% 등으로 집계됐다.
출구조사 결과가 맞을 경우 이 후보는 민주화 이후 최다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이 된다.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되기 직전 각 언론사가 마지막으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대략 이명박 후보가 40∼45%, 정동영 후보가 14∼16%, 이회창 후보가 12∼13%였다.
정치분석가들은 대선 막판에 터진 이명박 후보의 BBK 설립 언급 동영상 파문이 오히려 이 후보 지지자들의 세 결집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3,178개 투표소에서 총유권자 3,765만 3,518명을 상대로 일제히 실시된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16대 대선(2002년)의 70.8%, 15대 대선(1997년)의 80.7%보다 훨씬 낮은 57.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개표가 절반 가량 진행될 오후 9시 정도면 당락의 윤곽이 확실해지고 밤 11시쯤에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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