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7대 대선에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출마했던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22일 대선이 끝났어도 큰 뜻을 이루려는 내 꿈은 쉼 없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인 민혜경 씨와 함께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신당 전북선대위 해단식에 참석, 전국 지지자와 전북도민의 꿈을 이뤄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마음이 많이 아프다. 하지만 태양이 매일 뜨듯이 내 인생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선거 패배로)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저를 있게 한 고향에 오니 너무 가슴 벅차고 힘이 난다. 비록 선거에서 졌지만 도와주는 분들이 많이 생겨 부자가 됐다며 압도적으로 자신을 성원한 전북도민들에게 재차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북선대위 장영달 공동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 정 후보에 대해 도민들은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고향에서 이토록 많은 분들이 성원하고 있으니 다시 힘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장영달 의원을 비롯, 전북 출신의 이광철.채수창.김춘진 의원과 100여 명의 선대위 관계자 및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해단식을 마친 정 전 장관은 고향인 순창을 방문, 선영을 참배한 뒤 인근 사찰에서 하룻밤을 묶을 예정이며, 23일부터는 광주의 한 정신지체장애인시설에 머물며 향후 진로에 대한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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