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센터 크리스 케이맨(앞)은 27일 선스 센터 아마레 스터드마이어와의 맞대결서 주눅이 든 듯 야투 19개 중 14개가 빗나갔다.
선스, LA서 1승1패…108-88
피닉스 선스(20승9패)가 LA 클리퍼스(9승18패)는 싱겁게 무너뜨리고 LA 원정 2연전을 1승1패로 마쳤다.
LA 레이커스와의 크리스마스 대결에서 패했던 선스는 27일 다시 스테이플스센터 코트에 올라 클리퍼스는 108-88로 가볍게 때려눕혔다. 클리퍼스는 코리 머게티(21점)가 돌아오고 샘 카셀(5점)이 오래간만에 뛰었어도 상대도 안 됐다.
첫 쿼터에 7점, 해프타임에 19점, 3쿼터를 끝으로 30점. 점수 차는 점점 벌어지기만 했다. 3쿼터를 끝으로 30점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스 센터 아마레 스터드마이어와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9점 10리바운드)는 일찌감치 벤치에 앉아 4쿼터는 구경만 해도 됐다.
스피드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클리퍼스는 센터 크리스 케이맨(9점 9리바운드)마저 엄청나게 부진, ‘높이’로도 밀어붙일 수가 없었다. 케이맨은 첫 야투 19개 중 무려 14개가 빗나갔고 자유투도 4개 중 1개밖에 못 넣었다.
선스가 야투 51/9%. 자유투 90.9%를 성공시킨 반면 클리퍼스는 야투 성공률이 37%로 곤두박질했고 자유투 성공률도 64.3%로 형편없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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