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우기홍(사진·45) 신임 뉴욕 지점장은 뉴욕을 주류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보고 대한항공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을 더욱 닦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새해 첫날인 1월1일 부임한 우 신임 지점장은 탁월한 추진력과 뛰어난 기획력으로 여객 마케팅 팀장과 경영전략본부 경영 기획 담당 임원, 여객전략개발부 상무 등 핵심부서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뒤 뉴욕 뿐 아니라 시카고, 워싱턴DC, 보스턴 등 동부지역 전체를 관할하는 뉴욕지점장에 오른 것.40대 초반에 여객전략개발부 상무로 승진, 여객 중장기 사업 개발을 비롯 신기종 취항, 좌석 업그레이드 등 주류 시장 공략에 필요한 사업 개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대한항공 인천∼뉴욕 노선 첨단 프리미엄 서비스 등 글로벌 시대에 맞춘 전략·서비스 개발에 주력해왔다.우 지점장은 3일 본보를 방문, “미 동부지역은 세계 글로벌 기업들을 겨냥, 주류시장 공략에 주요 거점이 되고 유수 타 항공사와 경쟁해볼 만한 시장으로 특히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은 요충지라 할 수 있다”며 “대한항공이 신기종 여객기를 인천~뉴욕 노선에 가장 먼저 투입한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미주 지역내 10개 이상 도시에 취항, 세계 주요 항공사들에 뒤지지 않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세계 탑 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뉴욕을 거점으로 주류 시장의 핵심인 동부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도시인 뉴욕에서 중책을 맡게 된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남들이 안하는 일을 끌어내 결실을 맺는 강한 추진력에 근거한다.
업무를 시작한 지 며칠 안됐지만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글로벌 항공사로 우뚝 서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내기에 여념이 없다.그는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학위를 취득 후 87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평사원에서 대기업 간부가 되기까지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과 남들보다 다른 시각에서 한 발 앞서가는 업무 능력을 발휘해왔다. 1999년~2003년 LA 지역본부 여객 마케팅
담당으로 대한항공 LA지점에서 근무한 바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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