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한 뒤 세상을 뜬 프로복서 고(故) 최요삼 선수에게 체육훈장이 추서된다.
한국 행정자치부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프로복서로서 국위를 선양하고 사후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살리며 사회의 귀감이 된 점을 감안해 고인에게 체육훈장 백마장(4등급)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권투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훈장 추서를 요청했던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은 4일 오후 4시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에게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1982년 11월13일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레이 맨시니(미국)에게 14회 KO 패한 뒤 나흘만에 숨진 고 김득구 선수에게도 같은 훈장이 추서됐다.
고인은 지난달 25일 광진구 자양동 광진구민 체육센터에서 벌어진 세계복싱기구(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탈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헤리 아몰(25·인도네시아)을 판정으로 물리쳤지만 경기 후 뇌출혈 증상으로 투병하다 3일 오전 0시1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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