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상 최대 판매 실적
현대 전년비 2.5%. 기아 3.8% 증가
지난해 현대와 기아 등 한국산 자동차들이 고유가와 미경기의 침체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터아메리카는 3일 지난 한해동안 총 46만7,009대를 판매해 전년의 45만5520대 보다 2.5%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이다.차종별로는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의 판매대수가 9만2421대로 44.6% 늘어났다. 미니밴인 `앙트라지`와 소형차 `엑센트`도 각각 40.5%와 3.8%씩 증가했다. 현대의 12월 판매대수도 4만6487대로 전년동월의 3만7365대보다 24.4% 급증한 것으로 집계, 월간 최대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차 역시 2007년 미국시장에 모두 30만5,473대를 판매, 전년 대비 3.8% 증가하면서 1994년 미국시장 진출이후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하는 동시에 14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견인차 역할을 한 차종은 리오와 스포티지로 각 17.5%와 33.2%의 증가세를 나타냈다.또 신개념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론도’는 총 2만6,020대 판매를 기록해 시장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침체와 고유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현대와 기아가 적재 적시에 전략 차종 투입에 따른 판매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예상 밖의 호성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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