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안에 옷들과 맞는 컬러로 선택
검은 슬림 정장·화이트 진·카멜색 코트
흰색 셔츠·캐시미어 가디건·미니 드레스
1년 이상 손이 안가는 옷들은 옷장 밖 퇴출
혹 새해 큰맘 먹고 옷장 정리 해본 이들은 또 한 숨을 내쉬었을지도 모른다. 옷장 속은 빡빡한데 ‘입을 옷이 없네’ 그러면서 말이다. 사실 옷장 속을 뒤져보면 10년 이상 된 옷들도 적지 않다. ‘비싸게 주고 산 것이어서’ ‘유행과 상관없이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등등 이유는 다양하다. 그러나 1년 이상 입지 않았다면 그 옷은 올해도 손이 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므로 어떻게든 옷장 밖에서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샤핑에 대해 ‘베이직에 투자’ 하는 쪽으로 한번 고려해 보길. 베이직 아이템을 정리해 봤다. 생각보다 적지 않은 숫자이므로 한꺼번에 샤핑하려 하기보다는 올해 시즌별로 나눠 계획을 세워, 또 옷장 안에 있는 내 옷들과 맞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트렌치 코트
시크함의 절대 강자. 모든 나이와 체형, 패션 취향에서도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진과 입든 일반 수트 팬츠와 입든 시크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준다. 재킷과 마찬가지로 요즘 트렌치 코트의 유행경향은 조금 불편한 듯한 슬림핏이 대세다.
베이직 중 베이직인 트렌치 코트. 트렌치 코트의 대명사인 버버리 컬렉션.
○블랙 슬림 정장
어깨 폭이 넓지 않으면서도 몸매를 잘 살려준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상하의 따로 입을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
○펜슬 스커트
‘한 몸매’ 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고난이도 아이템일 수 있으므로 어떤 체형에게는 A라인 스커트가 될 수도 있겠다. 심플하고 라인이 잘 떨어지는 것이 좋다.
○멋진 진
부츠 컷보다는 스트레이트 컷이면서 좀 더 어둡고 탁한 워싱이 활용도가 높다.
○블랙 드레스
무릎 그 이하로 내려온 기장은 피한다. 디자인은 단순하되 기장은 조금 짧은게 날씬하면서도 세련돼 보인다.
○흰색 티셔츠
청바지에도, 드레시한 스커트 차림에도 어울리는 아이템. 레이어드의 기초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때는 목 밴드 부분의 폭이 좁고 얇은 천이 좋다. 예를 들면 화장지처럼 얇다 하여 이름붙여진 티슈 티(tissue tees) 같은 것.
○정장 바지
약간 늘어지는 느낌의 정장 바지는 정제된 편안함을 준다. 부드러운 블라우스와 입거나, 버튼을 목까지 채우는 가디건이나 얇은 니트랑 입으면 더할 수 없는 클래식함과 페미닌한 느낌을 준다.
○트위드 재킷
코코 샤넬은 이것을 옷장의 필수품으로 만들었다. 스커트나 진과 매치해도 좋다. 트위드 자켓의 경우 품이 넓든 슬림핏이든 나름의 멋이 있지만 박시한 디자인의 경우 길이는 총장과 소매 기장은 짧은 디자인으로 한다.
○턱시도 재킷
특별한 저녁 모임이 있을 때 진이나 일반 팬츠에 턱시도 재킷만 하나 걸쳐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단 구입시 반드시 슬림핏으로 골라야 날씬해 보인다는 것도 잊지 말자.
○화이트 진
화이트 진은 상의에 컬러풀한 터틀넥만 입어줘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 편안한 니트와 퍼(fur) 아이템과 입어주면 파티 의상으로도 손색이 없다.
○캐시미어 가디건
스웨터 세트, 캐주얼, 버튼을 촘촘히 다 채우는 디자인든지 모두 활용도는 만점. 기본 컬러인 카멜, 네이비 , 블랙, 그레이 중에서 구입하는 것이 활용도가 높다.
○슬림핏의 미니 드레스(Shift Dress)
미니 드레스 열풍은 올해도 계속되지 싶다. 워낙 활용도가 높아 스키니 진은 물론 단독으로 입어도 세련돼 보인다.
○몸에 잘맞는 화이트 셔츠
차려 입었든지, 편하게 걸쳤든지 언제나 시크한 아이템으로 베이직 중 베이직.
○카멜색 오버코트
코트의 처음이자 끝. 겨울 세일 중 코트를 하나 장만하려는 이라면 이 카멜색을 잊지 말자. 남성이든 여성이든 프리미엄진에 이 카멜색 코트 하나만 걸쳐도 더 이상 패션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만큼 멋져 보일테니 말이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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