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스트릿 와인 매장을 방문한 손님이 조니 워커를 살펴보고 있다.
“자랑은 손님이 하는 거죠”
‘유니언 스트릿 와인’에 대한 자랑 한마디를 부탁한다는 말에 대한 션오 사장의 현답이다. 그의 말대로 이미 유니언 스트릿 와인은 2007년 12월 1일 문을 열어, 개점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음에도 입소문이 퍼져 오가는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이유는 뉴욕 주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가격과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와인 보유력. 소주류는 3달러 29센트에서 3달러 99센트면 참, 참이슬, 잎새주, 처음처럼 등 어떤 종류든지 구입이 가능하다.
와인 역시 10달러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품격 있는 맛으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50상자를 들여놨던 이탈리아 시실리아산 와인인 콜로지는 연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이제 10병 밖에 남지 않았고 이탈리아 토스카니산 빌라 푸치니는 25상자 중 9병이 현재 남아 있을 정도다. 이들은 연말 선물용으로 특히 인기를 끌었던 제품들이다.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와인들을 대거 찾아 매장을 채우는 오사장의 비결은 바로 25년의 와인 및 주류 업소운영으로 쌓아온 식견에서 찾을 수 있다. 브루클린과 롱아일랜드 글렌 코브에서 업소를 운영하면서 그가 만나온 와인 제조업자들만도 손으로 꼽기 힘들다고. 그간 맛본 와인과 방문했던 농장만도 셀 수 없다. 제조업자들과의 인연을 이용해 앞으로는 손님들이 원할 경우 현지 농장으로의 투어를 주선, 제조과정과 시음 기회 또한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니언 스트릿 와인이 내세우는 특징은 매일 한병의 와인을 선정, 손님들에게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손님들이 맛을 본 후 구입을 선택하게 하는 이러한 경영 방식은 호응도가 높아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들 잭슨, 와일드 홀스, 오퍼스 1, 조던, 조니워커, 막걸리, 매취 순등 3,000여종의 다양한 주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2,000여종의 주류들이 더 입점, 3,500스퀘어 피트의 매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션오 사장은 “참소주의 가격이 2.99달러에서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으므로 고객이 원할 경우 기존가격에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기사에 넣어달라”며 한국일보 독자들에 대한 배려를 빠뜨리지 않았다. 유니언 스트릿 와인은 한인 식당이나 주점 등에서 단체 주문할시 파격적인 할인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718-321-9463, 주소: 38-19 union st. Flushing.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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