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행 가능성 높은 박지성은 참가 불투명
<연합> 박지성의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오는 7월 2010년 월드컵축구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친선전을 치른다. 하지만 같은 시점에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본선을 준비해야 하기에 과연 박지성이 여기 참여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맨U는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08-09 프리시즌 일정을 발표하면서 7월18일부터 일주일간 남아공투어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번 남아공투어에는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낸드 등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본선진출에 실패한 잉글랜드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나설 예정이어서 최강의 스쿼드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U감독은 “2006년에 남아공을 방문했을 때도 정말 즐거웠다”며 “경기장 시설과 관중의 응원 열기는 최고의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지성은 베이징올림픽대표팀에 와일드카드 멤버로 선발될 경우 한 달 전 소집 규정에 따라 올림픽호와 발을 맞추게 돼 남아공 투어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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