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첼시에 0-2 완패
이동국·설기현 또 결장
<연합> 토튼햄의 ‘철인’이영표(31·사진)가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11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영표는 12일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펼쳐진 2007-08 프리미어리그 22차전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교체 없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6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안더레흐트전 이후 11경기 연속 선발출전이며 이 가운데 9번째 풀타임 활약이다.
지난 9일 아스날과 칼링컵 준결승 1차전 이후 사흘만에 변함없이 왼쪽 풀백으로 나온 이영표는 첼시 공격수 조 콜의 침투를 전담 방어하는 등 주로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토튼햄은 첼시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0-2로 완패했다.
첼시는 전반 19분 줄리아누 벨레티가 30m짜리 중거리포 선제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36분에는 숀 라이트 필립스가 추가골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튼햄은 6승6무10패, 승점 24로 12위에 머물렀고, 홈에서 74경기 무패행진(55승19무)을 이어간 첼시는 14승5무3패(승점 47)로 1위 맨U와 2위 아스날(이상 승점 51)을 승점 4차로 쫓고 있다.
한편 미들스보로의 이동국(28)과 풀햄의 설기현(28)은 이번주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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