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3주 연속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점차 힘을 잃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투자 전문지인 투자자 정보의 설문조사를 인용, 뉴욕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18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투자 전문 신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 비율은 전주 대비 2.8%P 떨어진 45.6%(1월11일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관론은 25.8%에서 26.7%로 증가했으며 증시가 10% 밀리는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25.8%에서 27.7%로 늘어났다.
투자자 정보 신문의 마이크 버크와 존 그레이 편집장은 “서브프라임 위기와 미공개된 대형 금융기업의 손실에 대한 우려로 하향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낙관론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낙관론자들은 시장에 부정적인 투자자들은 이미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에 주가는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좇을 것이라고 주장했다.